일을 그만두고 시간이 많은 나에게 먹을 시간만 주어졌나 보다. 임신했을 때 고점을 달성했던 몸무게로 돌아가버렸다.
이제 진짜 마흔살인데 점점 살 빼기도 힘들어진다. 의지가 약해진 건지.. 살이 쪄서 움직이기가 더 힘들어진 건지 아무튼 다이어트는 평생 숙제라는 말이 실감된다.
일 구하는것도 쉽지 않고 살 빼는 것도 쉽지 않고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보다 못한 남편이 마운자로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다.
회사사람이 하고 있는데 효과가 너무 좋다는것!! 바로 검색 모드...
위고비와 마운자로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온몸의 세포가 반응하는 듯 신나서 검색 중이다.
위고비 다음 버전으로 나온 게 마운자로고 효과도 더 좋다고 한다. 마운자로로 결정!!!
이제 어디서 구한담? 동탄에서 처방해 주는 데는 어디지? 요즘 물량이 없다는데..
맘카페에서 검색해 보니 '나만의 닥터' 어플에서 찾을 수 있다고한다.. 역시 맘카페!!
나만의닥터 어플로 들어가면 최저가 병원이나 약국 리스트가 나온다. 재고는 방문하는 날 직접 전화해 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찾아보니 처방전 최저가 병원과 마운자로 최저가 약국 조합이 가장 저렴하긴 하나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이 더 걸릴 거 같아서 병원에서 사는 걸로 결정하고 출발했다. 1단계 기준 어차피 몇백 원 차이라..
나는 집에서 가깝고 지역화폐도 가능한 아이엠유의원으로 결정!! 오픈시간 맞춰 도착하니 내 순서는 2번째!! 접수를 하니 의사가 차가 막혀 20분 늦는단다. 그런데 더 중요한 건 지금 마운자로가 없단다!! 처방만 가능한 상황.. 다행히 당일 들어오는데 들어오는 시간은 알 수가 없다고 한다.
어떡하지.. 기다리면서 최저가 약국으로 전화를 했더니 마운자로가 있단다!!! 지역화폐도 된단다. 오예!
기다리다 보니 사람이 끊임없이 들어온다. 말하지 않아도 대부분 다이어트 때문에 온 거 같은 뉘앙스다. 동지들이군.
비치되어 있는 책자를 보니 위고비 가격도 많이 내린 거 같다.

상담을 마치고 1단계인 2.5mg으로 처방받아 약국으로 향했다. 약국도 집에 가는 길에 있는 위치라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했다. 드디어 마운자로를 사고 알코올솜도 같이 구매했다. 1 상자 안에 4개의 펜이 들어있고 한 달 분량이다. 보관은 냉장보관.
집에 오자마자 배를 까고 주사하니 살짝 따끔하지만 기분은 좋다.
나도 시작한다 마운자로!!
말라깽이는 아니더라도 평균몸무게이고 싶다.

2026년 1월 13일
마운자로 2.5밀리그램 1차 주사.
이렇게 다이어트 일지를 시작해보려 한다. 아직 시작 몸무게를 오픈할 수 없지만 변화가 생기면 오픈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