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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지] 자유수영 시작

by 르네무드 2026. 1. 16.

1월 13일에 마운자로를 맞고 이틀이 지났다.

어제 아침은 커피를 마셨고 점심과 저녁은 밥 반공기에 나물로 간장비빔밥을 만들어 먹었다.

평소에 군것질을 정말 많이 했어서 군것질을 끊고 먹는 양은 반으로 줄여보았다.

양을 줄였는데 막 허기가 지거나 하지 않았다. 약간의 배고픔이 남아있었지만 괜찮았다.

후기 찾아보면 메스꺼움, 구역질 등 부작용이 있던데 난 딱히 부작용이 없는 것 같다.

벌써 다음 달은 5mg으로 용량을 올려봐도 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남편이 운동도 같이 해야 한다고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한다.

무슨 운동을 해야 하나.. 요즘 러닝이 인기인데 난 살이 너무 쪄서 무릎에 무리가 갈 것 같다. 뛰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시작한다고 해도 한 번 하고 안 할 것 같다.

그나마 할 줄 아는 건 수영! 어릴 때 배웠던 운동이라 일단 자유수영을 다녀보기로 결심했다. 

근처에 자유수영 할 수 있는 수영장을 찾아보니 두 군데로 추려졌다.

'동탄중앙어울림센터'와 '오산스포츠센터'

동탄중앙어울림센터 자유수영은 3,000원이고, 오산스포츠센터 자유수영은 3,500원이다. 둘 다 가격 최고네!

 

자유수영 이용시간은 각각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사진이다.

첫 번째 사진이 오산스포츠센터 이용시간이고, 두 번째 사진이 동탄중앙어울림센터 이용시간이다.

수영장 자유수영 이용 시간 안내

 

오산스포츠센터는 레인이 50M이고, 동탄중앙어울림센터는 25M이다.

집에서 수영장까지 거리는 둘 다 비슷하다. 물론 동탄중앙어울림센터가 살짝 더 가깝다.

탈의실, 샤워실, 주차장 모두 오산스포츠센터가 더 넓어서 오산으로 가려고 했으나, 50M 레인에서 수영하다 죽을 거 같아서 동탄중앙어울림센터로 가기로 결정!

 

오전에는 8시에 자유수영이 가능해 부지런히 움직였으나 바로 전 타임이 수강시간이라 수업했던 분들이 씻고 계셔서 좀 복잡했다.

빠르게 준비하고 수영장 안으로 들어가니 아침부터 운동하러 온 분들이 굉장히 많았다.

레인별로 초급, 중급, 상급, 걷기로 나누어져 있었다. 난 평형까지 배웠었기에 중급 레인으로 가서 수영을 시작했다. 거의 7년 만에 수영을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처음부터 호흡이 꼬여서 정말 죽는 줄 알았다. 바로 걷기 레인으로 자리를 옮겨 호흡을 가다듬었다.

나를 너무 과대평가했다. 이 몸뚱이로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호흡이 안정되자 다시 중급 레인으로 옮겨 수영을 시작했다.

다행히 호흡을 찾긴 했으나 역시나 힘들었다. 

 

삼성헬스 수영 기록 화면

수영하기 전에 갤럭시 워치6를 차고 들어갔는데 삼성 헬스 기록을 확인해 보니 어이가 없다.

수영장 도착해서 씻기 직전 수영모드를 누르고 들어갔더니 운동시간이 한 시간이나 돼버렸다. 씻고 준비 시간 빼면 운동은 30분 정도 한 듯한데 다음엔 씻는 동안은 일시정지를 눌러놔야겠다.

수영 종류도 멋대로 기록되어 있다. 난 자유형과 걷기만 했는데 워치가 나의 움직임을 격하게 느꼈나 보다.

2년 전에 생긴 워치를 잘 쓰지 못했는데 수영하면서 계속 사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운동이라 힘들었지만 활기를 얻었다. 자주 할 수 있는 나만의 운동을 찾은 것 같다. 점점 호흡도 길어지고 체력도 길러지면 오산스포츠센터도 가봐야겠다.

 

씻고 나오니 아이한테 문자가 와있다.

"엄마 운동 갔어?" 

방학이라 늦잠 잔 딸이 이제 일어났다보다. 가서 밥 해야지.

 

2026년 1월 15일 

마운자로 맞은 지 3일 차에 자유 수영 한 날